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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-10-13 11:11 조회41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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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인도 어엿한 투자주체…외인에만 유리한 판 바로 잡아야
공매도는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질타의 대상이 됐다. 개인투자자에게만 불리한 '기울어진 운동장'이 또 심판대에 오른 것이다. 취임 한 달을 맞은 금융당국 수장들은 지난주 임기 첫 국감에 출석해 연신 "살펴보겠다", "시정을 위한 노력을 하겠다"고 답하기 바빴다.파워볼사이트

그런데 지난 5월 공매도 부분 재개 이후 금융당국이 두 차례 발표한 시장점검 결과에 비추어 봤을 때 이는 다소 의아한 풍경이다. 금융위원회는 앞서 지난 6월과 9월 두 번에 걸쳐 "재개 이후 공매도와 주가 간 유의미한 관계는 발견되지 않았다"며 "공매도가 개인투자자의 투자기법 중 하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"고 자평했다.파워볼


한 개인투자자가 서울 여의도 증권가 시황판을 주시하고 있다.파워볼사이트


부분적으론 맞는 말이다. 당국의 점검 기간이던 지난달까지만 해도 코스피는 갖은 악재 속에서 3000선을 수성했고 공매도 전체 거래대금도 금지 직전 석 달 평균치 대비 10% 넘게 감소했기 때문이다. 그러나 이달 들어 지수가 급락하면서 공매도 거래대금은 급증하기 시작했다. 반년 만에 코스피 3000선이 깨진 지난 5일 공매도 거래대금은 6천969억원으로 재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.파워볼

무엇보다 공매도가 개인의 투자기법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단 말은 어불성설이다. 단적으로 재개 이후 지난 추석 연휴 이전까지 공매도 거래대금에서 외국인 비중은 무려 76%에 달했다. 이는 금지 직전 석 달간(55.1%)보다도 20% 이상 불어난 수치다. 금융당국이 미니코스피200선물·옵션 공매도 금지 등으로 시장조성자인 기관을 규제하면서 그 자리를 외국인이 꿰찬 것이다. 이 기간 기관 비중은 43.7%에서 22.1%로 절반 수준이 됐다. 개인의 공매도 거래 비중은 1.2%에서 1.9%로, 재개 이전과 같은 1%대에 그쳤다.파워볼

당장 다음 달부터는 개인투자자의 공매도를 위한 대주기간이 기존 60일에서 90일로 늘어난다. 대주 물량만 모두 소진되지 않으면 만기가 와도 추가 연장을 여러 번 할 수 있게 한단 게 금융당국의 방침이다. 이 역시 겉보기에는 개인투자자를 위한 개선안 같지만, 외국인과 기관엔 애초에 대주기간 제한 자체가 없다. 당국이 본질을 외면하고 생색내기만 한단 비판이 나오는 배경이다.파워볼사이트

결국 공매도 재개 이후 운동장이 더욱 기울어졌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됐다.파워볼사이트 백번 양보해 금융당국의 스탠스에 외국인의 국내 증시 '엑시트' 우려가 깔려있다면, 개인투자자 역시 '동학개미운동'에서 보듯 국내 증시의 어엿한 투자 주체로 봐야 할 것이다. 이제라도 외국인에게만 지나치게 유리한 공매도의 판을 바로 잡아야 한다.파워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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